연인간의 금전거래는 통상적으로 증거가 없고 대여금액도 확실하지 않으며, 대부분 여러 종류의 금전거래(현금, 물건)가 섞여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정이나 화해의 형식으로 합의가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대여금인지 증여인지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오간 금액이 크고, 그 명목이 구체적일수록 대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금액이 적고 부정기적이며 해당 금원이 생활비나 물품구입에 바로 사용되었다면 증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인 간의 선물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