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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변호사 이지훈] 산재해고, 해결방법은?

부당해고/임금2021.05.06. 14:26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화랑 이지훈 변호사입니다.

산재해고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법적으로 어떻게 구제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파악하셔야 합니다.

산업 재해를 당한 상태에서 해고를 당했을 때, 일반적으로 두 가지 구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해고 자체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등

부당해고 주장을 관철시켜 복직하는 방법

2. 보상금을 증액시킴으로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

부당해고를 주장하여 관철시키려면

노동위나 혹은 법원에 자신이 산재로 인하여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는 점을 주장하고,

이를 인정하게 함으로서 해고 처분을 무효로 돌릴 수 있습니다.

산재해고의 또 다른 해결 방법인 보상 역시 본인이 법적 근거 하에

지금 받은 보상으로는 부족하며,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한 뒤 이를 관철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두 가지 해결방법 모두 어떤 경우에든 법적인 검토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 산재해고는 실생활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또한 단순히 사고로 인한 결과만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찾아온 후유증 등의 상황에서도 보상이나 복직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노동 문제 혹은 보상 문제로 접근하시기 보다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사안을 파악하시고, 그에 따른 대응 방법을 알아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산재해고 판결 사례)

교통 사고 피해자가 음주 문제로 인하여

치료가 지연되었더라도,

그 음주의 원인이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한 것이었다면

근로복지공단 측에서 산재 진료비 지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없다는 판결

이 사건은 버스 운전자로 일하던 김씨 측에서 본인이 원인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하여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일으킨 승용차에 타고 있던 탑승객 두 명이 사망했으며,

본인이 타고 있던 버스 승객 수십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를 겪은 것입니다.

김씨 본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고 후 일주일 만에 출근 할 수 있었지만 이후 후유증을 겪게 되었습니다.

사고의 기억으로 인한 몸 떨림이나 환청 등 스트레스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김씨는 1년간 휴직을 한 뒤 치료를 받고 복직했지만, 증세는 쉽사리 낫지 않고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결국 김씨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지만, 휴직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해고되었습니다.

결국 생활고 문제로 아내와도 불화를 겪은 뒤 이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 양육도 김씨의 몫이 되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사고 후유증은 물론 경제적인 문제와 가정 불화까지 겹치게 된 김씨는

진료비 지원이라도 받기 위하여 주치의를 통하여 본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김씨가 술을 자주 마셔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료기간을 단축했고,

김씨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소송에서 재판부는 김씨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먼저 사고 후 후유증이 발생함으로 인하여 김씨 측이 경제적인 곤궁을 겪었으며 이후 해고와 이혼 등이 결과적으로 김씨의 병세를 악화시켰다고 본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김씨의 진료기간을 단축하는 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공단 측에서 진료기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복직도 하나의 해결방법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복직이 어렵다고 여겨지거나

본인이 복직 후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여긴다면 다른 해결책들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산재해고를 당한 상황에서는 법률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법적 정보를 검토하면서,

본인에게 알맞은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관련 문의는 아래 번호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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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053-74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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